한향림옹기박물관_ 2월 기획 <조정현 : 옹기에 상감을 새기다>展 소개

 한향림옹기박물관에서는 소장품전 시리즈의 일환으로 도예가 조정현의 초기작품에서 현재까지의 작품 중 소장하고 있는 20여점의 작품으로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해 보고자 <옹기에 상감을 새기다>전을 기획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에서 가장 특징적이라 할 수 있는 내용은 전통의 현대적재해석이라는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도예=공예라는 전통개념에 충실하면서 옹기의 형태와 상감청자의 장식기법을 차용하여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였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생활용기로써의 기능에 충실한 옹기를, 조형성을 갖춘 예술로써의 옹기로 승화시켜 한국현대도예가 나아갈 하나의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저희 박물관의 근대옹기와 맥을 같이하고 있는 조정현의 「상감옹기」전을 통해 옹기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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