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향림옹기박물관] 특별기획전시 - 충청도 옹기와 옹기장

충청도 옹기와 옹기장展


 푸르름이 짙은 신록의 계절 6월에 한향림옹기박물관은 옹기의 은근한 멋을 품고 있는 ‘충청도 옹기와 옹기장’ 특별기획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에 초대된 「갈산토기」의 방충웅 옹기장(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8-1호)과 전수자인 방유준, 생산 및 운영을 맡고있는 방유정은 척박한 옹기제작의 여건 속에서 선대로부터 내려온 가업을 계승해 전통적 생산방식과 현대적 생산방식을 병행해가며 충청도옹기의 전통을 이어 오는 대표적 옹기공방입니다.

 「갈산토기」가 있는 충남홍성군 갈산면은 뱃길로 통하는 교통망과 땔감으로 쓸 목재가 풍부한  옹기생산의 적지로 과거에는 여러 옹기공방에서 생산된 옹기가 뱃길을 통해 타 지역으로 보급되기도 했던 지역입니다.

 저희박물관이 매년 각 지역의 옹기 장인들을 초대하여 전시를 기획하는 의도는 주거와 식생활의 변화로 옹기의 사용 폭이 줄어들면서 한국의 핵심적 문화유산인 옹기 장인들의 감소로 옹기의 기술력과 전통이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우려에서 출발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전문박물관으로서 옹기 장인들과 협업하여 옹기디자인의 개발, 연구 및 서적발간 ,옹기를 통한 교육 등을 통해 옹기의 부흥을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더운 날, 이번 특별기획전을 위해 멀리 충청도 작업장에서 묵묵히 작업하시며 흘리신 땀들이 멋스런 충청도 옹기로 승화되어, 소박한 미를 담고 수줍게 선보이는 자리에 같이 하셔서 일탈의 즐거움을 누리시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 전시 안내

□ 전 시 명 : 충청도 옹기와 옹기장전
□ 전시기간 : 2015. 6. 26(금) ~ 10. 4(일)
□ 참여작가 : 충청도 방충웅 옹기장, 전수자 방유준
□ 초대일시: (오프닝 + 세미나) 2015. 7. 10(금)
□ 세미나 발표자 : 한혜선박사 <조선시대 도기의 제작구조상의 특징과 다양한 용도>   
                  허진규 옹기장 <한국옹기의 어제와 오늘 -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 워크숍 : ‘허진규 작가 - 옹기제작 시연’ - 2015.9.19.(토) 15:00
□ 교육체험행사 : 옹기엽서 보내기
□ 문 화 비 : 일반 3,000원 (경기도민 & 문화의 날 : 50%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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